relapsing fever
재귀열
재귀열 스피로헤타 또는 트레포네마에 의하여 일어나는 급성 전염병. 회귀열이라고도 한다. 세계 각지 특히 열대권에 많이 분포하는 풍토병의 하나이다. 병원체는 재귀열 스피로헤타이며, 환자 또는 병원체를 보유하는 쥐나 다람쥐 등의 작은 동물로부터 이, 벼룩, 진드기의 매개에 의하여 감염된다. 잠복기는 3∼9일이고, 갑자기 오한이 나면서 40 ℃ 전후로 발열한다. 두통, 요통, 근육통 외에 식욕 부진, 구토, 황달 등이 나타나고, 중증일 때는 의식이 혼탁해지며 피하 출혈 등도 보인다. 열은 4~10일간 계속된 후 일단 수그러지고 그 밖의 증세도 가벼워지지만, 약 l주간의 평열 기간을 두고 재발열하여 같은 증세를 반복하는 것이 특징이며, 명명의 유래도 여기에 있다. 때로는 3~4회나 반복하는 수도 있으나, 횟수의 증가에 따라서 열의 높이는 낮아지고 유열 기간도 단축되는 한편, 평열 기간이 길어진다. 페니실린 등의 항생 물질이나 비소제가 유효하며, 이 질병으로 사망하는 일은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