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prosy control
나 관리
개념상, 주민을 나균의 전염으로부터 보호하는 예방 관리와, 나환자를 나균으로부터 오는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덜어 주는 진료 관리의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① 예방 관리는 전염원을 차단하는 것을 말하는데, 나 환자를 격리함으로써 나병의 전염원이 차단된다고 생각했던 시대에는 나 환자 전원을 격리 수용하였다. 그러나 전체 나 환자 중 극히 일부의 미관리하에 있는 환자만이 전염원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진 오늘날에는, 나 환자로 확인이 되어 약제 투여가 시작된 후에는 전염원이 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오늘날에는 일반 피부 질환자와 같이 자유로이 생업에 종사하며 진료를 받고 있다. ② 진료 관리는 의사가 정확한 진단과 병형 분류를 바탕으로 적합한 처방을 내리고 환자가 성실하게 약을 복용하는 것이다. 문제는 나병이 만성적으로 경과하는 장기 질환인데다 치료의 성과가 즉시 나타나지 않으므로 처방과 복약이 나태해져 치료가 불규칙해지고 약제 내성을 발전시키는 데 따른 관리상의 어려움이 있다. 나병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국민적 이해와 참여에 의해 조기 발견 및 치료에 임한다면 나병 관리를 위한 특수 시설이나 기관이 필요없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