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뜬금없이 보건복지부가 의대-한의대 통합을 추진한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뜬금 없군요. 지금 의학이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통합은 불가능합니다. 국사학과와 전자공학과를 통합한다면 누가 찬성할까요.


대학 통합을 결정하는 교육부는 복지부 안에 반대할 거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이 주장이 문재인 정부 때문이라고 욕하는 분들이 계신데.. 이 이야기는 오래 전부터 보사부와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은 7년 전에 새누리당 박인숙 교수 인터뷰 기삽니다. 박인숙 의원은 소아과 전문의로, 아산병원 교수 출신입니다. 지금 자유한국당 서울 송파구 국회의원일 겁니다.


http://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newscd=2012060500043


의사와 한의사 양쪽에서 욕을 먹겠지만 제 생각은.. 젊은 한의사들 중 희망자를 의대 입학정원과 무관하게 무시험으로 의학과 1학년이나 의전원 1학년으로 특별편입학시켜서 재교육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일반인들 중에서 한의대나 약대에서도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을 배우니까 의사가 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21세깁니다. 자격을 갖춘 교수에게서 이론을 배운 후에 적절한 시설을 갖춘 병원에서 교육과 진료 모두 자격을 갖춘 교수의 지도 하에서 직접 환자를 대상으로 일정 시간 이상 진료 실습을 해야 학점이 인정되는 시댑니다. 또 그래야 그 의대가 인증평가를 통과해서 졸업생이 의사 시험(이론, 실기)을 볼 자격이 주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