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해부학회에서 만들고 다듬어서 계속 내고 있는



한글 해부학용어는



그 취지가 참 좋습니다만...



이러한 용어의 쓰임이 20년 전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여전히



의대 내부에서만 맴돌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의학을 모르는 일반인들이



해부학 용어를 접하는 곳은 병원이 아닌



체육과 무용 등 신체와 관련된 사람들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 분들이 해부학을 배우는 교재를 보면 



아직도 예전 일본식 한자어 기반의 의학용어를 계속사용합니다





Biceps brachii를 윗팔 두갈래근이라고 부르려고 해도 대부분의 국민들은 이마 이두박근이라고 계속 듣게 되고



Latissimus dorsi도 여전히 광배근이라고만 부르고 듣게 됩니다





한글 해부학 용어의 교육과 사용은



의대의 해부학 교육 테두리 내에서만 이루어 질 것이 아니라



해부학을 가르치고 사용하는 모든 영역의 사람들을 



아우르고 의견을 모아 



전국민이 같이 쓸 수 있는 용어로 널리 퍼트려야



진정한 의미의 한글 해부학 용어의 제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