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강의가 대세인 시대에..
초중고 강의는 전국 공통으로 EBS에서 진행하고, 각 학교 교사는 개별 상담지도와 강의 피드백과 실습만 담당하게 하자..는 주장이 있더군요.
그런데 대학 강의도 초중고처럼 전국에서 전공마다 강의 잘 하는 교수를 몇 명씩만 뽑아서 EBS로 하고, 개별 대학 교수는 실습과 연구만 담당하도록 하자..는 주장도 있군요.
그러니까 의대 해부학은 전국 의대에서 서너 명만 뽑아서 강의를 하게 하고, 각 의대에선 실습과 피드백으로 수업... 시험도 전국 공통으로 보고..
그렇게 되면 의대마다, 특히 사정이 안 좋은 소규모 지방의대는 기초교수를 대거 해고하거나 월급을 왕창 깎을 것 같습니다. 당장 저부터 해당되겠죠. 뭐 학생 등록금은 싸진다는 장점이 있지만요. 하지만 소위 일류 의대는 자체적으로 강의를 하겠다..고 할 수도 있겠군요. 강원의대 해부학 교수 강의는 못 믿겠다.. 뭐 이렇게..
아니면 소규모 지방의대들이 연계해서 사이버 강의를 하고 교수를 줄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
당연히 병원 교수는 타격이 없을 겁니다.
그리고 북한에 코로나가 창궐해서 북한 주민이 대거 월남하고 군인들이 탈영하면서 얼떨결에 남북통일이 될 가능성도..
이미, 그리고 앞으로도 거의 모든 직업이 큰 타격을 받겠지만, 제 생각엔 당장 피해를 볼 특이한 직업으로는... 프로스포츠 선수들이 대거 실직하거나 연봉이 엄청나게 낮아질 것 같습니다. 프로스포츠가 왜 필요합니까. 그냥 직장 다니면서 저녁에 훈련하고 주말에 시합하면 되잖습니까? 그 다음은 스포츠 기자들이 해고될 듯....
1) Who will deliver the lecture and how it will be determined (by faculties? by students survey? by # of articles published? etc.)
2) Will it be really safe for patients to educate all future doctors with the same set of knowledge? What if the instructor delivers a false knowledge or omits something important? Who will decide what to include or not?
3) Will the faculties be able to provide high-quality answers to all students' questions from the whole country?
Either way, the best way for faculties in basic medicine will be getting a tenure ASAP:)
1) Who will deliver the lecture and how it will be determined (by faculties? by students survey? by # of articles published? etc.)
--> 잘 생기고 목소리 좋은 AI 또는 연기자가 강의한다. 의학과는 하얀 거탑 김명민 추천.. 다양한 목소리가 가능한 배칠수 박희진 공동 강의도 고려할 만.. 발음 안 좋은 강동원, 쇳소리 나는 박경림 제외..
교안은 교수들 여러 명이 모아서 만들고.. 학회 차원에서 하는 건 반대.. 학회는 나 같은 쓸모없는 노땅들이 장악했으니까..
2) Will it be really safe for patients to educate all future doctors with the same set of knowledge? What if the instructor delivers a false knowledge or omits something important? Who will decide what to include or not?
--> 이거 의외로 중요합니다. 적어도 대학은 다양하게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전혀 예상 못했던 사태가 터졌을 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EBS 대학 강의도 전공선택 과목을 만들어야 할 겁니다. 잘못된 내용은 피드백을 통해서 고쳐야죠. 교안은 전문 교수 여러 명이 모여서 정하고..
3) Will the faculties be able to provide high-quality answers to all students' questions from the whole country?
--> 이것도 전문가 위원회에서 결정하면 될 겁니다.
그리고 테뉴어 건은 갈수록 힘들어질 겁니다. 제 생각엔 앞으로 교수 직제 자체가 바뀔 거라고 봅니다. 의대의 기초의학 교수도 다양하게 바뀔 겁니다. 전업교수, 겸임교수, 파견교수, 강의전담교수, 실습전담교수 등등.. 그리고 교수와 조교의 중간 단계 직종이 생길 수도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