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과나 보건대 수업 떄 많이 쓰는 Marieb이나 Martini 해부생리학 원서 신판 가격이 장난이 아니군요. 아마존 킨들판도 200불이 넘어서 사려다가 포기했습니다. 의대용 해부학 교과서보다 훨씬 비쌉니다. 제가 구입을 포기했을 정도면 학생은 오죽하겠습니까. 게다가 의대에 비해 가난한 학생들이 많을텐데..


수입사에 물어보니까 대학 과학 교과서를 거의 독점하고 있는 미국 피어슨 사가 한국 가격을 미국 수준으로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캠벨 생물학, 마리엡 해부생리학 등등.. 현재 국내에서 싸게 팔고 있는 책은 모두 몇 년 지난 구판인 것 같습니다. 


미국 대학은 책을 학교에서 무료로 빌려주는 경우가 많기 떄문에 학생들이 편하다고 들었습니다만.. 우리는 사정이 다르죠.. 그리고 원서 가격이 오르면 번역서도 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번역 로열티가 오르니깐..


이래저래 한국 대학생만 괴롭게 되었습니다. 정말 헬 게이트가 열린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