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장기에서 해당되는 이야기지만, inflammation에서 pain ("dolor")이 생성되는 기전은 prostaglandin, kinin, neuropeptide가 분비되기 때문이죠. 이를테면 acute appendicitis나 GI perforation때문에 chemical peritonitis가 생길 경우 이런 inflammatory mediator의 local 농도가 높아지고 pain의 역치가 낮아지니까 평소라면 아프지 않을 "손을 떼는" 자극에도 pain을 느끼게 되는거지요.
다만, 반발압통 자체는 진단적 가치가 거의 없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왜냐하면 반발압통이 있을 정도로 복막염이 진행된 환자는 반발압통을 보지 않더라도 명확하게 알 수 있거든요. (abdominal rigidity, involuntary guarding이 있다거나, percussion만으로도 tenderness가 유발된다거나...) 그래서 굳이 하지 않아도 뻔한 것을 환자의 pain을 유발하면서까지 볼 이유가 없고, 다른 sign에 비해 specificity 측면에서 우월한 것이 아니라서...
2018.05.05 11:42:42
박경한
rebound tenderness가 별 의미가 없어졌군요. trunk 해부학 수업 담당이 아니라서 통 모르고 있었습니다.
본과 1학년 때 tenderness란 단어를 처음 접하고 혼란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엘비스 프레슬리 노래 Love me tender 때문에..
다만, 반발압통 자체는 진단적 가치가 거의 없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왜냐하면 반발압통이 있을 정도로 복막염이 진행된 환자는 반발압통을 보지 않더라도 명확하게 알 수 있거든요. (abdominal rigidity, involuntary guarding이 있다거나, percussion만으로도 tenderness가 유발된다거나...) 그래서 굳이 하지 않아도 뻔한 것을 환자의 pain을 유발하면서까지 볼 이유가 없고, 다른 sign에 비해 specificity 측면에서 우월한 것이 아니라서...
본과 1학년 때 tenderness란 단어를 처음 접하고 혼란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엘비스 프레슬리 노래 Love me tender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