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farin 은 PTT 보단 PT 값에 먼저 영향을 줍니다.

왜 그럴까요?

4 가지 개념을 이해하면 답이 나옵니다.

개념 0:

Coagulation system 은 2가지 루트를 통해 활성화 되죠.

하나는 extrinsic pathway 이고, 다른 하나는 intrinsic pathway 입니다.


개념 1:

Extrinsic pathway 는 factor 7 과 tissue factor 가 활성화 됨으로서

가동되고,

Intrinsic pathway 는 factor 8, 9, 11, 12 가 활성화 됨으로서

가동됩니다.


개념 2:

Warfarin 은 vitamin k 에 의존하여 생성되는 clotting factor 들의

생성을 막습니다.

Vitamin K 에 의존하여 생성되는 요소들은

factor 2, 7, 9, 10 (얘네들은 혈전을 만들죠.) 과

protein C, protein S (얘네는 반대로 혈전을 녹입니다.) 가 있습니다.

< 잠깐 다른 얘기: Warfarin 은 혈전을 만드는 요소와 혈전을 녹이는 요소
둘다의 생성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초기에 DVT 를 악화 시킬 수도 있고,
그래서 초기에는 heparin 을 투여하면서 warfarin 의 용량을 서서히 올린
다고 어떤분께 들은게 기억이 납니다.
책에서 확인해보진 않았습니다만, 충분히 말이되는 소리죠? >

Warfarin 은 extrinsic pathway 에 보다 먼저 많은 영향을 줍니다.

이는 warfarin이 Extrinsic pathway 가 시작되기 위해 필요한

factor 7 의 형성을 막기 때문이죠.

라고 책에 나와있었습니다.

"음.. 말이 되네.." 하다가 의문점이 생겼습니다.

intrinsic pathway 가 시작되기 위해선 factor 9 이 필요했고

이것의 형성역시 warfarin 에 의해서 저하되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니 그럼 도대체 왜 intrinsic pathway 는 덜 영향을 받는 다는 거야.."

라는 의문점을 가진지 얼마의 시간이 지나고

다른 책에서 답을 찾게 됩니다.

"factor 7 과 protein C 는 다른 요소에 비해 특히 짧은 half-life 를
가지고 있다."

그렇습니다. 그래서 intrinsic pathway 의 factor 9 보단

extrinsic pathway 의 factor 7 에 영향이 더 갔던 겁니다.

그렇지만

Vitamin K 의 부족이 아주 심각하다면 (또는 warfarin 용량이 아주 크다면?),

factor 9 과 intrinsic pathway 또한 영향을 받게 된다고 하네요.


마지막 한개의 퍼즐만 맞추면 되겠습니다.


개념 3:

PT 테스트는 extrinsic pathway 의 상태를 나타내고,

PTT 테스트는 intrinsic pathway 의 상태를 나타냅니다.


결론:

따라서 요점을 정리해보면,

warfarin -> factor 7 -> extrinsic pathway -> PT 수치가 늘어남/높아짐

이 되겠습니다.

vitamin k 부족이 심각하다면 PT 뿐만이 아니라 PTT 수치도 높아진다는

사실도 잊지 마세요.


(내용상 오류가 있다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