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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 100% 가상조직학으로 바꿨습니다. 학생들을 분산시키기 위해 부득이... 가능한 거리두기.. 와이파이가 있는 곳이면 어디서나 실습이 가능하니까..
사진은 강당에서 올해 마지막 조직학 실습을 하고 있는 광경입니다. 2인 1조로 강당과 실습실에 분산해서...
여러분께 퀴즈.. 화면에 있는 구조의 명칭은?
다행히 최근 학장단들이 학생들을 위해서 시설이나 장비 등등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재정면에선 아무래도 국립의대가 유리하죠. 물론 서울의대나 세브란스 가톨릭의대에 비하면 예산이 1/10도 안 됩니다만...
아마 이 정도 퀄리티의 조직표본을 직접 보신 분은 없을 겁니다.
미네소타 의대 표본인데, 1950~60년대 근무하던 교수가 만든 표본으로 추정됩니다. 미네소타 의대는 한국과 인연이 깊습니다. 당시 한국의 젊은 의대 교수들이 한미 협정에 따라 미네소타 의대에서 공부를 하셨죠. 이 분들이 한국 의학 발전에 큰 기여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제게 조직표본을 제작하는 팁들을 가르쳐주신 교수님도 1960년 전후에 미네소타 의대에 유학하셨습니다.
아무튼 미네소타 의대와 미시간 의대 덕분에 강원의대생 등이 아주 우수한 표본으로 가상조직학 실습을 하고 있습니다.
의대생 중에 이 정도 퀄리티의 inner ear 표본을 직접 보신 분은 없을 겁니다.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inner ear 조직학 표본을 만드는 게 쉽지 않습니다. 저도 많이 실패해봤기 때문에 이게 얼마나 어려운지 압니다.
The most common pathology in the ear includes ear cancer (squamous/basal/melanoma/adnexal), CP angle tumor (schwannoma, meningioma, astrocytoma, etc.), cholesteatoma, or myringosclerosis.
There was one rare case of endolymphatic sac tumor associated with von Hippel-Lindau syndrome.
Alport syndrome is associated with deafness, and but the patient is diagnosed with kidney biopsy, not ear (?) biopsy.
Anyway, I didn't know it is very hard to make a good section for Organ of Corti. I will try if I get a ch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