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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제일 인기 있는 임상신경해부학 교과서가.. 신판(3판)이 무려 11년 만에.. 내년 2월경 출간된답니다. 저는 5년 전부터 기다렸는데...
그리고 요즘 구입하면 온라인 조직학 실습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조직학 교과서/아틀라스가 출간되고 있습니다. 독일, 미국에 이어 올해 일본도 한 권 출간되었습니다. 저는 모두 구입해서 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책은 전체 학생이 한 권씩 구입하면 현미경 없이도 조직학 실습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조직학 실습 장비나 자료가 부실한 의대에 적격이라고 판단됩니다.
그 중에 올해 일본에서 출간된 조직학 아틀라스를 소개합니다. 이 책을 사면 출판사 홈피에서 가상조직학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꽤 쓸만합니다.
https://www.yodosha.co.jp/textbook/book/5539/index.html
그리고 이 일본 출판사에서 해부학 강의 동영상을 제공하는 책도 시리즈로 출간 중입니다. 강의 동영상(아래 사진 참조)을 봤는데, 별롭니다. 의대 수준도 아니고..
https://www.yodosha.co.jp/yodobook/book/9784758102506/index.html
우리도 곧 이런 한글 교과서가 등장하겠죠.
현재 추세는 해부학은 Moore, 조직학은 Ross, 발생학은 좀 애매한데 Larsen이 가장 좋습니다. 이상 세 분은 모두 고인이 되었습니다만.. 신경해부학은 임상신경해부학은 위에 소개한 Blumenfed, 순수신경해부학은 Nolte가 가장 좋습니다.
아니면 혹시 현재 한국에 들어와있는건가요??
요즘 번역서가 나오는 일본 의학서적은 대부분 얇은, 교양도서나 보건대 교과서 수준의 책입니다. 내용이 비교적 간단하기 때문에 일본어 전문번역가가 초고를 만들고 보건대나 의대 교수가 감수를 하거나 이름을 빌려주는 방식이 많습니다. 아니면 컴퓨터 번역 후 교수가 감수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또는 일본 보건대 교과서가 한국에선 교양서적으로 둔갑해서 베스트셀러가 된 사례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