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3,271
DK가 최근 10년 동안 기초의학 책을 차례대로 출간하고 있습니다. 해부학(인체완전판, 인체), 생리학(인체원리), 신경과학(뇌), 발생학(임신과 출산), 의사학 등등.. 그 중에 인체완전판과 인체원리, 임신과 출산은 제가 번역에 참여했고, 반응이 아주 나쁘진 않았습니다.
근데 DK 진단학 책이 곧 나온다고 합니다. 저는 영국 사이트에서 샘플을 훑어 봤는데, DK 인체 스타일 그림을 바탕으로 정리한 책이라서 상당히 흥미롭더군요. 일반인은 물론 전공자나 전공 학생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https://www.amazon.com/Medical-Symptoms-Visual-Identify-Problems/dp/1465459146/ref=sr_1_37?s=books&ie=UTF8&qid=1514859374&sr=1-37&keywords=medical+symptoms
임상의사가 번역해서 한글판을 출간하면 꽤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단 성실하게 번역하는 임상의사가.. 알바 대리번역이 아닌..
250페이지 가량이라 보통 의대생용 진단학 교과서의 1/4수준인데 어떻게 씌여 있을지 궁금합니다.
일반인들에겐 번역서가 좋겠고..
임상의사 아닌 일반인에게 매우 좋은 책이라고 판단됩니다. 초중고 양호실(보건실)마다 한 부씩 비치해야..
하드커버가 아니라 플렉시북입니다. 영한사전 같은 제본.. 크게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전신증상 또는 일반 증상이고.. 각 증상에 대한 진단명과 그 위급성이 표시되어 있고, 각 병명에 대한 설명이 있는 3부 페이지가 인덱스 되어 있습니다.
2부는 머리에서 발끝까지 특정 부위별 증상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각 증상에 대한 진단명 등 형식은 1부와 같습니다.
3부는 1부와 2부에서 언급된 질병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설명이 있습니다. 인체완전판 뒷부분과 비슷한 형식입니다. 인체완전판과 동일한 사진도 많습니다.
http://www.kmle.co.kr/nboard/290126
1. 진단학과 6. 정신건강의학과를 보십쇼.
Bates 포켓북은 textbook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포켓북이 아닌 Bates교과서는 일반의 수준에선 잘 씌어있다고 생각합니다. Symptom to diagnosis라는 측면에선 다음 교과서가 참 잘 썼더군요.
https://www.amazon.com/Patient-History-Evidence-Based-Approach-Tierney/dp/0071624945/
다만 이 교과서도 의대생/일반의 기준으로 씌어있는 교과서라서 Depression/Anxiety/Delirium/Dementia정도만 다루고 있습니다.
Psychosis나 좀 더 복잡한 정신과적 문제는 더욱 수준 높은 교과서를 참고해야 합니다.
https://www.amazon.com/Psychiatric-Interviewing-Understanding-Psychiatrists-Psychologists/dp/1437716989/
https://www.amazon.com/Psychiatric-Interview-Daniel-Carlat/dp/1496327713/
일반 정신의학교과서의 문진 Chapter를 보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