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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챕터에서 오류 하나 더 발견했습니다. 교재로 쓰는 분들은 참고하십쇼.
미국 대학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주교재/부교재 200종 중에 해부생리학 부분은 마리엡과 마티니 두 가지가 올랐습니다. 단 핵심이 아닐 두꺼운 거.. 훑어보니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 고전이 많고, 캠벨 생물학 교과서가 무려 4위..
이 목록에 의대 교재는 없더군요. 전공학생 수가 많지 않아서 안 오른 건지, 대학원 과정이라 뺐는지...
http://explorer.opensyllabusproject.org/
4위 Campbell 생물학, 35위/197위 Diana Hacker 작문참고서, 78위/116위 Halliday 물리학, 84위 Stewart 미적분학, 85위 Marieb 해부학, 104위 Mankiw 거시경제학, 114위 Martini 해부생리학, 166위 Alberts 분자세포생물학, 177위 Atkins 물리화학, 180위 Chang 일반화학
저는 예과 학부 때 이 정도 책을 참고한 기억이 나네요.
Mcmurry 유기화학이나 Lehninger나 Stryer 생화학이 없는게 좀 의외네요.
그나저나 나온지 몇 년이나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교과서 정오를 계속 올려주시다니...정성이 대단하십니다ㅎㅎ
Martini 해부생리학(두꺼운 거)은 과거에 인제대 등 몇몇 의예과에서 교재로 사용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책 오류는 강의 준비할 때마다 한 두개씩 발견됩니다. 그래서 계속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Martini 핵심해부생리학은 독자층이 상당히 넓어서 정오표를 여기저기 뿌려야 합니다.
중학생과 초등학생이 의대 간다면서 Martini 핵심해부생리학을 공부한다고 자랑하는 걸 온라인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그 학생 자신이나 사회 전체를 위해서는 결코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지만, 출판사 수입과 제 호주머니를 위해선 좋은 일이죠^^
한 권 팔리면 제게 500원쯤 들어왔을 겁니다. 이 책 인세로 세금 열심히 냈죠.
물리학, 미적분학, 경제학은 학부과정이 아니라 걍 제가 보고싶어서 본 거고
작문 참고서는 영어학원 선생님이 추천해주셔서 허허...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제가 공부할 때 인제대에서는 예1 생물학으로 Purves 등이 쓴 The life:science of biology가 주교재였고
예2 의학입문은 Tortora등이 쓴 Principles of anatomy & physiology였습니다.
Campbell, Marieb랑 martini는 각각 해당분야의 가장 저명한 교과서로 잘 알려진 것들이라 비교하면서 봤었죠.
하긴 의예과생 대상 물리화학 강좌가 있는 대학은 거의 없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