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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 항정신병 약물이 도파민 수용체를 차단하다보니 EPS 증상이 나타나는데 파킨슨 증후군의 형태로 나타날 때에는 치료로 항콜린제를 사용하잖아요. 기전을 살펴보니 도파민 수용체가 차단되면 Basal ganglia에서 도파민과 아세틸콜린 분비가 더 항진될 것이고 따라서 활성화된 아세틸콜린에 의해 운동기능 장애가 발생한다고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항정신병 약물의 비 신경학적 부작용으로 입마름, 기립성 저혈압 등을 유발하는 항콜린성 작용도 있더라구요. 해설을 보면 도파민 수용체 뿐 아니라 아세틸콜린 수용체도 차단하여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이라고 하는데...EPS의 파킨슨 증후군 기전하고 좀 앞뒤가 안맞아서 잘 이해가 안됩니다...뇌내에서은 항정신병약물이 아세틸콜린 수용체를 차단하지 않나요?? 제가 뭔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 같은데 바로잡아주세요..ㅠ
Basal ganglia끼리의 연결은 보통 GABA, glutamate, enkephalin같은 것들이에요.
그리고 물론 antipsychotics의 많은 수가 기립성 저혈압을 일으키는건 항콜린성 작용도 물론 존재하지만 alpha1 길항작용이 더 큽니다. Atypical antipsychotics의 경우는 5-HT2 길항작용도 있고요. aripiprazole이나 clozapine은 기전이 훨씬 복잡하죠.
그리고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리면 ACh가 작용하는 receptor는 크게 nicotinic receptor와 muscarinic receptor가 있고 각각의 receptor는 수많은 아형이 존재합니다. N receptor든 M receptor든 CNS에 있는 receptor랑 침샘 같은 peripheral organ에 있는 receptor는 많이 달라요. 특히 Muscarinic receptor의 아형 중 M1의 경우 CNS에 많이 분포하고, M2는 심장에, M3는 smooth muscle에 폭넓게 분포하죠. 그래서 단순히 anticholinergic drug라고 해서 M123에 전부 똑같은 길항작용을 일으킨다고 생각하시면 안 되요.
그리고 antipsychotics의 dopamine 길항효과가 anticholine 효과보다도 훨씬 크면 효과가 상쇄되는 것도 분명 있을 것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