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구입한 Clinical neuroscience: illustrated color text 책 소개합니다. 200쪽 정도로 얇고, 전반부는 기초의학(신경해부학 등)이고 후반부는 임상의학이어서 비교적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국내엔 이미 들어와 있답니다. 범문사가 수입.. 신간이라 당연히 번역서는 없습니다.
아마존 가시면 샘플 볼 수 있습니다.
http://www.amazon.com/Clinical-Neuroscience-Illustrated-Colour-Text-ebook/dp/B00JXW0PNS/ref=sr_1_248?s=books&ie=UTF8&qid=1402036218&sr=1-248&keywords=clinical+neuroscience
그리고 이 책과 같은 시리즈인 Neuroanatomy: illustrated color text 신판이 나왔습니다. 제목 그대로 기초의학 위주 책이고, 분량도 적습니다. 이건 전판을 몇몇 교수님들이 번역했었는데(군자출판사), 전판 번역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신판은 아마존 가면 샘플 볼 수 있습니다.
http://www.amazon.com/Neuroanatomy-Illustrated-Colour-Text-5e/dp/0702054054/ref=sr_1_2?ie=UTF8&qid=1402037221&sr=8-2&keywords=neuroanatomy+illustrated+colour+text
2학기 연속으로 신경해부학 수업을 못 했더니 금단증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는 신경해부학 무료 특강도 했었는데, 올해는 그런 건수도 없군요. 신경해부학 강의나 특강 필요한 곳 있으면 알려주십쇼. 의대는 대부분 전담 교수가 있을테니까 보건대나 자연대 체육대 등등..
순수 신경해부 텍스트 양으로만 따지면
High Yield Neuroanatomy < Neuroanatomy Draw it to know it < 이 책 < Martin, Barr < Snell, Blumenfeld < Nolte, Gray's neuroanatomy
이 순서인 듯 하군요.
전 그냥 후배한텐 High-Yield를 추천하고, 신경과/신경외과 생각하고 있는 후배한텐 Blumenfeld를 추천하고 있어서ㅎㅎ
한국 의대생은 솔직히 200페이지도 안 되는 이 책도 읽고 싶지 않을 겁니다. 뒤에 두 책은 저도 엄두를 못 내고 있어서^^;;
혹시 High-Yield같이 개요로 되어 있는 책을 싫어하는 후배라면 이 책을 추천할 수 있겠죠.
Thieme 3권이 그림으로는 제일 괜찮았고, Sobotta도 나쁘진 않았죠. Nolte Atlas가 표본 사진이랑 3D이미지, index가 잘 되어 있어서 좋았고 Haines는 Pathway그림, 단면 염색이랑 그림이랑 겹쳐 볼 수 있어서 좋았죠.
영상은 역시 7.0T MRI교재가 제일 좋은 듯 하고 Duvernoy라는 분이 쓴 것도 있었는데 도서관에서 봤는데 참 탐나더군요. 가격이 후덜덜하지만...
http://www.amazon.com/Lippincotts-Pocket-Neuroanatomy/dp/1451176120/ref=sr_1_4?s=books&ie=UTF8&qid=1402112148&sr=1-4
Neuroanatomy: illustrated color text는 외국에서 꽤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원래 그림이 구렸습니다. 그런데 전판인가 전전판인가부터 그림이 많이 바뀌면서 좋아진 것 같습니다.
High yield 신경해부학 단점은 개정이 안 되고 있는 겁니다. 저자가 몇 년 전 사망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판이 안 나오고 있고, 마지막 나온 판도 구판과 똑같은 무늬만 개정판이었습니다. 같은 분이 쓴 BRS 신경해부학은 최근 새 저자 이름으로 신판이 출간되었습니다. 근데 별로 바뀐 게 없는 것 같습니다.
Snell 신경해부학도 내용 개정이 안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역자인 저도 불만입니다. 결국 마지막엔 Blumenfeld 신경해부학으로 수업을 했었습니다. 그 뒤에 신경해부학 수업을 신설 신경생물학교실에 넘기면서 수업 금단 증상을 겪고 있습니다.
Haines 신경해부학 아틀라스는 최근 제목이 바뀐 신판이 나왔습니다. 근데 아틀라스는 국내에서 거의 안 쓸 겁니다.
포켓북 이건 보지는 못했지만 이건 너무 많이 얇다는 생각이...^^;; 사실 High-yield도 그렇지만요ㅎㅎ
역시 성적 제일 잘 받으려면 교과서를 보는게 아니라 각 교수님이 수업하신 강의록을 공부하는게 제일 효율이 좋은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