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rn: 화상

  
  화상이란 열에 의한 신체조직의 손상을 말한다.
  
  1. 화상의 정도
  
  피부는 신체의 가장 겉에서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므로 대부분의 화상은 피부를 손상시킨다. 피부는 해부학적으로 진피, 표피, 그리고 피하조직의 3개의 층으로 나뉜다. 화상의 정도는 피부의 손상정도에 따라 1, 2, 3, 4도 화상을 분류한다.
  
  -1도화상－표피만이 열로 손상을 받은 경우를 말한다. 화상을 입은 피부는 붉은 색을 뛰고 매우 아프다. 대개 1주일 이내로 완전 회복이다.
  
  -2도화상－표피의 전층과 일부분의 진피가 손상을 받은 경우를 말한다. 화상부위가 아프며 붉은 색을 띠고 물집이 생긴다. 대개 2주이내에 완전 회복이 된다.
  
  -3도화상－진피의 전층과 피하조직의 대부분이 손상을 받은 경우를 말한다. 피부의 감작을 느끼는 신경의 말단은 진피층에 존재하고 있으므로 이 경우에는 화상을 입은 부위에 감각이 없고 아프지도 않다. 그리고 피부의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도 역시 피하지방층과 진피층의 사이에 존재하므로 이 경우에 혈관도 손상을 받아서 화상을 입은 부위가 매우 건조하게 보인다. 그리고 피부이식이 있기 전에는 완전 회복이 있을 수가 없다.
  
  -4도화상－피하조직의 전층과 피하지방층 아래에 존재하는 부분의 손상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이 경우 화상의 부위의 특징은 거의 3도 화상과 같고 피부이하 부위의 손상에 의한 증상이 보태질 수 있다.
  
  2. 화상의 범위
  
  화상의 범위를 결정하는 것은 화상의 치료법과 예후를 결정하는 데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화상의 범위를 정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9의 규칙(rule of nine)이 간단하고 보편적으로 많이 쓰인다.
  
  머리부위－9%, 팔한쪽－9%, 몸통의 앞면－18%, 몸통의 뒷면－18%, 다리가 각각－18% 해당한다.
  
  즉 머리전체와 한쪽 다리가 화상을 입을 경우의 화상의 범위는 몸 전체의 27%가 화상을 입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