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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쉬어가기♧ William Harvey

The Root of Ambulatory Care (외래 진료 지침서) 전체 목록 보기
KEYWORDS: William Harvey 1628년까지 사람들은 몸속의 혈액이 순환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다만 필요할 때마다 간장에 서 솟아나온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동설을 주장하던 당시 천문학계의 합리적인 과학적 사고방 식은 사회전반에 영향을 미쳤고, 의학계도 그 영향에서 예외가 아니었다. 영국태생인 하비는 당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던 이탈리아 파도바대학에서 인정받는 의학도 였다. 그리고 그곳에서 인체 정맥가운데 판막이 존재하는걸 보고 오랜 연구끝에 이는 혈액의 역 류를 방지하는 장치라는 사실을 알게되며 그걸 바탕으로 혈액순환설을 세우게 된다. 하지만 17세 기 당시 의학계는 천년이상을 내려온 불변의 의학진리를 뒤집는 새로운 학설에 그렇게 호의적이 지 않았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그 사실을 잘 알았던 하비는 확고한 자기이론을 발표하는데 조급 하지 않았다. 9년동안 크고 작은 강연회에서 혈액순환설을 조금씩 발표한 하비는 마침내 그 이론 을 한권의 책으로 출간한다. 어쩌면 그것으로 인해 영원히 미친 의사로 매장당할 수도 있는 그 책 의 제목은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심장과 혈액의 운동에 관한 해부학적 고찰>이었다. 불과 72쪽이 었던 그 책은 편집도 엉망이었고 오식 투성이였지만 의학계에 미친 파장은 대단했으며 불과 20년 만에 유럽의 대부분 의과대학에서 정식 강의내용으로 채택되게 된다. 과학사에서는 드물게 생전에 자신의 이론이 학계에 채택되는 영광을 누렸던 하비였지만, 그의 말년은 그리 순탄치 못했다. 1642년에 일어난 내전으로 국왕 찰스 1세와 절친한 친구였던 그는 사 회적 지위와 명성, 그 모든 걸 잃어야 했으며 아내와 사별 후 죽을 때까지 동생들 집에서 말년을 보냈다. from Mavericks, miracles, and medicine -Julie M. Fenster Courtesy of Karl Loren